1. 궁합이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이 인간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관계이다. 그래서 기문학에서는 천(天), 인(人), 지(地)에서 가장 비율이 큰것이 人이다. 운(運)이란 어느 한가지의 단편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똑 같은 사주팔자라 하여도 당사자의 행동반경에 따라서 운이 작용하는 모습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묘한 이치가 유유상종의 법칙이다.
팔자가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들 끼리 통하는 부분이 있게 되어 친하게 되고, 팔자에 문제가 많은 사람들은 또한 그런 사람들 끼리 모인다는 사실이다.

궁합 또한 예외가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두 남녀가 氣가 잘 통하여 원만하게 살아간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희망 사항일 뿐,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여 만남에 따른 고통도 따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기문학에서는 일반적인 추명학의 논리처럼 띠별 합(合)이나 일주(日柱)의 합(合)을 보는 식의 해석은 하지 않는다. 오행이 흘러가는 氣의 흐름은 철저하게 자신의 내면에서만 이루어 질 뿐, 상호 교류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2. 기문에서 궁합을 보는 방법

짚신도 짝이 있듯이, 세상 천지에 아무리 연애를 못하더라도 천생연분은 있다. 반대로 아무리 연애를 잘 하더라도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상대를 골라 결혼하면 결혼만큼은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요는 괜찮은 시기에 적절한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연애는 타이밍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궁합도 다르지 않다.

여자에게 남자는 관(官)을 뜻하고 남자에게 여자는 재(財)를 뜻한다. 보통 관이 자신에게 모든 걸 갖다 주는 사주를 가진 여자는 ‘공주형 여자’인데, 이런 여자는 재에게 모든 걸 갖다 주는 ‘머슴형 남자’가 천생 연분이다. 이러한 ‘머슴형 남자’도 그저 착하기만 한 여자보다는 공주형의 여우에게 소위 말하는 ‘feel이 꽂히기’ 마련이니 이 둘은 천생 연분인 것이다.

똑같이 ‘공주형 여자’ 중에서도 종류는 여러 가지다. 자신보다 훨씬 못한 남자가 자신을 여왕처럼 떠받드는 머슴을 좋아하는 ‘공주’도 있고, 자신보다 훨씬 잘난 왕 같은 남자의 왕비가 되어 왕을 모시고 살고픈 ‘공주’도 있다. 이것은 그 여자의 사주에 나타난 남자의 모양새에 따라 결정된다.

반대로 남자를 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가 여자의 남자 운에서 가장 안 좋다는 극관(剋官)의 사주이다. 이러한 여자들은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남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남자가 그걸로 인해 떠나가면 왜 떠나는지도 이해를 잘 하지 못하며, 남자의 행동 중 용서해야 할 행동은 용서를 못 하고 용서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인식도 못하니 참으로 연애하기 곤란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비슷하게 여자를 극(剋)하는 남자를 만날 경우 서로가 잘 맞는다. 이 경우 남자도 톡톡 쏘는 여자를 좋아하고, 그렇게 서로를 톡톡 쏘면서 서로를 잘 감당해 내며 만날 수 있다.



3. 성공적인 데이트를 하기 위하여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데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 괜찮은 짝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인생 일대 최대의 과제일 것이다.

우선 현재 유년운에서 데이트에 합당한 시기가 있다. 여자에게는 남자를 끌어들이는 시기가 있고 남자를 내쳐 버리는 시기가 있으며, 자신의 눈에 콩깍지가 씌어 남자에게 푹 빠지는 시기가 있다. 남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을 결정짓는 요인은 현재의 나이에서 만나는 운과, 그 해의 연운, 월운, 일운 등에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남자를 끌어들이는 유년운에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많이 만날 수 있고 여기에 연운이 좋은 시기엔 천생연분을 만나 결혼으로 골인할 수도 있다.

반면 열렬한 사랑을 하다가도 상대방을 쳐 내는 운을 만나게 되면 별 것 아닌 일로 크게 싸워 헤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는 이상하게 골치 아픈 남자에게만 마음이 끌리기도 하여 평생을 후회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오행이 흐르는 기의 조화이니 그 흐름을 알고 나면 대처할 방법도 생기기 마련이다.



4. 폭력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요즘 가정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문에서는 폭력성이나 의부증, 의처증, 도벽증, 성정체성 등 모두를 타고나는 것으로 본다. 이는 노력한다고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보통 평생을 가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남자든 여자든 폭력성이나 히스테리의 경우는 사주상의 극한 대립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므로 건설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신 수양과 함께 직업적으로 그 기질을 풀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폭력적인 상대를 만나는 사람 역시 사주상의 문제로 인하여 그런 종류의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가 많다. 남의 탓을 하기 이전에 자신의 사주를 냉정히 살펴보아, 미리 대처를 하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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