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의 꽃이 택일과 단시라 할 만큼 단시는 예로부터 객운을 관찰해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전쟁시에는 적군의 기미를 파악해보는데 역시 단시를 적용하였고 현대에 있어서는 자신의 사주외에서 일어나는 객운을 알아보는데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식구중의 누군가가 행방불명이 되었거나 가출을 했을 경우 그 전말을 알아볼 수도 있고 운동경기를 할경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우열을 알아 볼 수도 있으며 소송사건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판결도 알아 볼 수 있다. 또 남녀간의 미팅시에 상대방의 사주를 알 수 없는 경우 상대와 나와의 관계도 미리 알아 볼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시는 일이 일어난 원인과 시각, 알아보고자 하는 당사자의 마음이 혼연일치가 되었을 경우에만 정확하므로 세심한 주의를 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미팅을 하고 와서, 과연 나에게 이로움을 줄 사람인 지 알아보고 싶은 궁금증이 극에 달했을 때, 마음을 가다듬고 문의한다면 문의를 한 그 시각을 기준으로 기문국을 포국하여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때에 사건을 설정하는 법은 내용에 따라 각기 다르게 되므로 사건의 분명한 원인과 사건이 일어난 시각이 정확해야 한다.